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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밤마다 지도 그리는 아이, 괜찮을까?

[을지대병원 건강칼럼]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

# 7살 난 여아를 키우는 주부 성 씨. 성 씨의 아이는 4살 무렵 기저귀를 뗐다. 그런데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옷이며 이불이며 축축하게 젖어있기 일쑤였다. 자기 전에 무조건 화장실을 다녀오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혹시나 싶어 새벽에 한 차례 깨워 소변을 보게 해도 아침 풍경은 그대로였다.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보는 일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야뇨증이라 한다.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 10%가 1년에 한 번 이상 야뇨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시 아빠 엄마 닮아 그럴까요?


출생 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적어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또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할 경우 단일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낮에 요실금이나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를 다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소아 야뇨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1차성 단일증상성 야뇨증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경우가 전체 환아의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야뇨증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항이뇨 호르몬 분비기능의 이상, 방광기능장애, 수면 시 각성장애, 심리적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야뇨증이 없던 정상 부모보다 자녀들의 야뇨증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77%, 부모 중 한 사람이 있었던 경우 약 25%,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 약 15% 정도 발생한다.


항이뇨 호르몬은 소변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낮보다 밤에 2~3배 많이 배출되어 야간에 소변량을 감소시키지만, 야뇨증 환자들의 경우 밤에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충분치 않아 밤에 소변량이 많아진다.


소아 야뇨증의 한 원인으로, 방광의 불안정하여 그 기능적 용적이 감소되는 현상도 지적할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소아 야뇨증 환아의 약 33%에서 수면시 방광이 담을 수 있는 용적이 감소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심리적 문제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소아 야뇨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배뇨습관이 어떠한지를 부모가 자세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을 찾기 전에는 하루 종일 얼마나 먹고 배뇨를 하는지를 측정한다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변비나 유분증(신체적 질환이 없는데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증상)의 유무, 요로감염 등 병력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심리적인 원인이 있는지도 연관 지어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아이가 딱딱한 변을 보거나 일주일에 3번 이하로 대변을 본다면, 우선 변비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또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다고 생각되면 소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을 함께 받는 것도 필요하다.


야뇨증 치료를 위해 약물치료를 받을 경우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80~90%정도 볼 수 있으나, 약 복용을 중단했을 때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3~6개월은 지속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약 복용을 서서히 중단해야 한다.


또 물리적인 치료법으로는 소변을 보면 경보음을 울리는 야뇨경보기를 이용해 소변이 마려울 때 스스로 일어나 소변을 보게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있다. 이는 일종의 조건 반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60%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에게 3~4개월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줌싸개라고 꾸짖지 말아야


소아 야뇨증을 치료해야하는 이유는 야뇨증으로 인해 환아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고,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성격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뇨증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을 오줌싸개로 인식해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어루만져주고 다독여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야뇨하지 않은 날에는 크게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되도록 목이 마를 때를 제외하고는 수분섭취를 멀리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또 아이에게 아침에 일어나 젖은 옷과 침구를 스스로 정리하는 역할을 부여하면 책임감도 강화시킬 수 있다.


배뇨의 자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야뇨증은 결국 자라면서 대부분 낫게 되며 언제 야뇨증이 없어질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게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