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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세종시 5·6생활권 기능 맞교환, 반대 움직임 확산

장승업 시의원, 시의회 5분 발언서 원안 촉구… 주민들과 적극 실력행사 예고
행복청, 13일 연기‧연동면 주민들과 간담회 열고 다각적인 대안 제시 검토


장승업(60‧연기연동면) 세종시의회 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이 5생활권(의료·복지)과 6생활권(첨단지식기반)의 기능을 맞교환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 동의할 수 없다는 것.


변경안은 지난달 20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수면 위로 부각됐다. 핵심은 ▲이명박정부 수정안에 따른 행복도시 2단계(2016~2020년·자족성장기·신도시 인구 30만명) 목표시점 2022년으로 연기 ▲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5생활권과 6생활권 기능 맞교환 등으로 요약된다.


국토부‧행복청은 관계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과 중앙행정기관 간 협의,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 변경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동면 주민들은 변경안이 발표되자마자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앞 도로에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도 지난달 기자브리핑을 통해 조건부 반대론을 제시한 바 있다. 6생활권의 첨단지식기반 기능은 유지하되 국립의료원 유치에 실패한 5생활권의 기능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도 필요하다는 것.


장승업 의원이 11일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가세했다. 연기‧연동면이 인접한 5생활권의 기능을 기존 의료‧복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장 의원은 “국토부‧행복청은 10년 넘게 유지하던 계획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성이 취약하고 6생활권 월산산업단지 인근 도로의 지‧정체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변경안을 제출했다”며 “하지만 이는 도시 균형발전과 권역별 기능 분산이란 당초 행복도시 건설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5생활권은 오송과학단지와 인접성을 감안해 의료‧복지기능을 부여받았다. 연동면·부강면 지역주민들은 원안대로 추진하길 원한다”며 “주민들은 만약 원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생활권 세종테크밸리와 연계한 기업기능을 살리고 싶다면 5생활권과 인접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를 재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의 조기 폐지론이란 강경한 대응 카드도 꺼내 들었다. 장 의원은 “행복도시건설청을 조기에 폐지하고 그 업무를 세종시에 흡수‧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세종시가 5‧6생활권 개발계획을 직접 수립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놓은 원주민들의 기대와 여망을 저버리는 일련을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기본계획 변경 의도가 무엇인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13일 장승업 의원을 비롯해 연동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로 도출한 미래 행복도시 개발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놓쳐선 안된다”며 “10여 년간 (5생활권) 의료‧복지 기능 부여에 기대감을 안고 살아온 주민들의 입장도 충분히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러 대안을 만들어 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안 수용 시 늦어도 2월말까지 추진위 의결을 거쳐 변경안을 적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좀 더 시간을 두고 복안을 찾을 계획이다. 다만 연동면 명학산업단지로 기능 집적화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생활권 도시첨단산업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6생활권의 옛 월산산업단지 입지도 BRT 중심도로나 외곽 순환도로와 떨어져 있어 충북 오송과 대전 대덕특구와 연계성 면에서도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의견이다. 2018년 4생활권 첨단산업용지 분양 완료 후 추가 분양의 최적지는 여전히 인접한 5생활권이라는 것.


5생활권에 제로에너지 타운 콘셉트를 적용 중인 점을 감안할 때도 첨단지식기반기능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행복도시 건설 기본계획상 6개 생활권 기능은 ▲1생활권 중앙행정 ▲2생활권 문화·국제교류 ▲3생활권 도시행정 ▲4생활권 대학·연구 ▲5생활권 의료·복지 ▲6생활권 첨단지식기반이다.



김주경·선우영·김성근…북한대표화가들 세종시 왔다
세종포스트가 북한의 도시와 자연, 예술세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1월 31일부터 2월 17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한누리대로 499)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북한유명작가전 – 강희정 컬렉션.’ ‘폐쇄사회 속에서 꽃핀 예술혼’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만수대창작가 등의 유화, 조선화, 보석화, 판화, 수예 등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작품들은 한밭대 경제학과 강희정 교수(54‧국제교류원장)가 중국에서 우리당국의 허가 아래 북한으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수집한 것 중 일부다.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작품들은 김주경의 ‘묘향산’과 김성근의 ‘파도’, 선우영의 ‘조선범’, 김성호의 ‘대동강변의 겨울’ 등이다. 김주경(1902~1981)은 일제강점기 한국화단을 이끈 1세대 서양화가다. 충북 진천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김주경은 일찌감치 비범한 재능이 널리 알려졌으며, 일본에 건너가 동경미술대를 졸업했다. 특히 1938년 오지호와 함께 발간한 2인 화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컬러화집으로 사료적 가치가 크다. 광복 직후 조직된 조선미술건설본부의 서양화부 위원장, 조선미술가동맹 위원장, 평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