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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올해 세종시 자동제세동기 설치 고작 1대

[심정지 소생률 현주소 시리즈] <中> 위급상황 안전불감증 단면
전체적인 설치 현황 파악도 미흡… 국제안전도시 추진 자격 있나

  

 <글 싣는 순서>

상. 심정지 소생률 전국 1위 세종시, 그 뒤에 숨겨진 그늘

중. 위급상황 필수품 ‘자동제세동기', 안전 불감증 척도

하. 국제안전도시 도약, ‘교육과 인프라’ 확대가 첫 걸음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그 빛을 발한다. 가장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에 자동제세동기 사용을 더하면 의식 회복 과정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119 구급차량이 도착한 뒤 이뤄지는 소방대원 등 전문가의 현장 심폐소생술(CPR)로 소생하는 확률은 그만큼 적다는 뜻이다.


안타깝게도 올해 95명의 심정지 환자가가 발생했을 때 자동제세동기가 활용된 경우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게 세종소방본부의 분석이다.
 
1대당 낮게는 100여만 원에서 높게는 300여만 원 수준인데, 활용률과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무얼까?


근본적인 원인은 뿌리 깊은 안전불감증이다. 세종시 전역에 100대 이상이나 설치돼 있다고 자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응급상황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시간대에 일어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난 8월 운행 중 심정지로 사망한 대전의 한 택시기사는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였다. 사망 직전, 자동제세동기 위치와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응급조치에 나섰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세종시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하지만 관계 기관들의 자동제세동기 관리‧운영 의지는 미약한 수준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 추가 설치된 자동제세동기는 국비 지원을 받은 1대에 불과했다. 지방비로 확대하려는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설치할 수 있다’는 권고 조항인 데다 세종시 역시 시급한 예산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기관별 현황 자료도 공유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세종시가 최근 확보한 현황 자료도 부정확한 게 그 반증이다. 실제 시의 최근 자료에는 세종여고‧세종하이텍고‧세종국제고(각 2대), 전의‧부강‧금남초(각 1대), 아름·도담·한솔·세종고(각 1대)에만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시교육청의 현황은 달랐다.


지난 2014년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 학교에 자동제세동기 설치를 의무화해 보급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유치원에도 보급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의무설치 장소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설치율도 신도시의 경우 58%에 불과해 위기대응력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행복청은 내년부터 민간 건설사에 대한 건축심의 과정에서 각 동마다 설치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행복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요소인데, 저조한 설치율을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현행 500세대 이상 의무화 조치는 기본이고, 미만 세대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설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흔히 보건복지부가 자동제세동기 확대 설치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설치 주체가 분명치 않다”며 “위급상황 시 자동제세동기 사용 효과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순간의 판단 하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자동제세동기 설치율과 활용률 면에서도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 2018년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