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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세종‧정조가 정치인 롤 모델 돼야 하는 이유

[김충남의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10>정치지도자의 공부

지도자의 품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스스로에게 얼마나 엄격하고 철저해야 하는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통감하게 된다. 지금의 사태는 다음 지도자를 선택할 때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의 임금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교육과 국정수행능력을 위한 공부를 어떻게 했을까?


왕위 세습제였던 조선의 지도자 교육은 세자 때에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세자가 되면 가문이나 실력이 쟁쟁한 문관들(세자시강원)이 하루 3번씩 유교경전 및 역사, 도의(道義) 등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공부를 가르친다.


세자 때는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공부한다면 왕이 된 이후에는 국정수행능력을 공부한다. 하루 일과를 보면 왕이 국정 수행능력을 위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 수 있다. 왕의 빈틈없는 하루 일과 중 경연(經筵)이란 게 있다. 신하와 함께 학문을 토론하고 국정의 현안문제를 의논하는 자리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2시간씩 하루에 3번 총 6시간이나 된다. 하루 24시간 중 무려 4분의 1을 국정수행능력 공부에 할애하는 셈이다.


국가지도자로서의 자질 공부와 국정수행능력 공부를 충실히 한 왕은 성공한 지도자가 됐으나 그렇지 못한 왕은 실패한 지도자가 되었음을 조선 왕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학계, 관계, 법조계 등 각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면 너도나도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 성공한 정치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분야에서의 성공이 곧 정치지도자로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리란 믿음은 착각과 교만이다.


정치는 종합예술이다. 어느 한 분야의 자질과 능력만 가지고 성공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착각과 교만을 버려야 한다. 정치지도자로서의 식견, 리더십, 조직력, 화술 등 종합 능력을 지녀야 한다. 비룡재천(飛龍在天)하려는 잠룡(潛龍)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정치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먼저 성찰해 봐야 한다.


예비왕인 세자 때 이미 정치지도자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하듯 잠룡일 때부터 충분한 공부를 해야 한다. 준비된 정치지도자가 돼야 한다. 자질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 지도자, 정치지도자로 인하여 지금 이 나라가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가. 오죽하면 정치지도자 자격시험을 치러 합격한 사람들 중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을 뽑자는 ‘개콘’ 같은 이야기까지 나올까.


그만큼 공부가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정치지도자가 되려는 잠룡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지도자 소양교육기관 설립을 제안해본다. 각 선거에 출마하려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소정의 정치 교육훈련을 받도록 한 뒤 출마하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정치지도자는 국정수행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퇴근 후 시간을 국정수행 능력을 위한 스터디시간으로 활용했다는 예를 들어보지 못했다. 일본이나 중국지도자는 일과 후 각계의 전문가나 학자들을 관저로 불러 국정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국정수행 공부를 한다고 하니 부럽기만 하다. 우리나라도 일과 후 청와대 관저에 각계의 전문가나 학자들을 불러 의견을 듣고 격의 없는 토론을 하면서 공부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그렇다. 낮에는 국사(國事), 밤에는 국정(國政) 공부를 하며 주경야독하는 세종대왕, 정조대왕이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