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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 유망한 직업은?

[4차 산업혁명과 교육]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조선시대에는 소금장수가 있었다. 1950년대에는 물장수와 옹기장수가 있었고, 60년대에는 버스 안내양, 극장 간판사, 타이피스트 등의 직업이 있었다. 70년대에는 대기업이 생기기 시작해 자동차, 기계 등과 관련된  직업이 인기가 있었다. 80년대에는 운동선수가 각광을 받았다. 씨름선수 이만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스포츠나 광고 기획자들이 인기 직업군이었고, 90년대에는 펀드매니저나 네트워크 전문가가 뜨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바이오산업, 연예인, 스포츠 마케터, 프로그래머 등이 각광을 받았다.


2013년도 미국의 10대 직업을 보면 1위가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 2위 전문 임상간호사, 3위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4위 외과의사, 5위 경영컨설턴트, 6위 석유지질학자, 7위 소프트웨어 개발자, 8위 IT구성매니저, 9위 의료 임상연구직, 10위 석유개발 엔지니어다.<고려대 지광훈 교수 발제 중(2016년 11월 26일 제1차 세종시한반도통일정책포럼)>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할 때 현저한 차이를 볼 수 있다. 1998년도에 미국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맥도널드 햄버거를 주문하고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다시 햄버거를 사는 것을 보곤 상당히 놀랐다.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라는 매장이었다. 당시에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10년 정도 지나서 한국에 상륙한 것 같다. 앞으로는 세탁소도 이렇게 될 수 있다. 아침에 차를 타고 출근하면서 맡기고 퇴근할 때 주문한 것을 찾아오는 곳도 생기지 않을까 한다.


우리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어른이 될 때쯤이면 현재의 직업은 거의(65%)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고 각광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직업이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인가?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대학 다닐 때 온 몸에 회반죽을 묻히고 다니던 도자기공예과 친구가 있었다. 사범대학 지하에 그들의 실습실이 있어서 우리는 참으로 싫었다. 점심때면 흙투성이 옷을 입고 식당에 와서 밥을 먹는 그를 꺼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이 몹시 부럽다. 이천, 광주 등지에서 커다란 도요를 갖고 있으면서 호의호식하고 있다. 모두 좋은 차를 굴리고 다닌다.


필자의 경우도 그렇다. 30년 전에 한국어학과를 진학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이 무슨 한국어를 더 배우느냐”고 놀렸다. 당시에는 웃으면서 지나갔지만 지금 친구들은 필자를 몹시 부러워한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가 세계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자는 미래를 봐야 한다.

 


미래에는 데이터를 많이 소장한 사람이 성공할 것이다. 즉 자료를 많이 갖고 분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가장 바쁘고 돈을 많이 벌 것이다. 지난 칼럼에서 말했듯이 기억하는 것은 AI(인공지능)의 몫이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저장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적중률이 높다. 매번 트럼프의 승리를 확신했던 AI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의 세대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상담사가 필요하다. 홀로 기계 속에 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담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과학이나 컴퓨터 쪽의 전문가는 여전히 좋은 직업 중 하나다.

 

통섭의 시대에도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는 기술자가 필요하다. 애완견 등의 반려동물로 인한 수의사도 좋은 직업 중 하나고, 건강관리사(퍼스널 트레이너), 재정을 관리해 주는 재정전문가(지금의 보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등이 미래의 유망 직업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노동력은 이미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경기장의 심판이나, 법무사, 버스 기사 등은 AI가 대신 할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인성이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 미래에는 개인주의 성향이 상당히 강할 것이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세상에 공존할 것이지만 인성은 변함없이 중요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사람답게 사는 후손을 기대해 본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