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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반란, 신도시 최초 온빛초 ‘아버지회’

인터뷰 | 정일환 온빛초 아버지회 추진위원장


“우리 아빠들은 지금까지 아이 교육을 방관하거나 참견만 하는 꼰대로 오해받았지요.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신도심 최초 ‘아버지회’가 지난 25일 발족했다. 바쁜 직장생활로 아이 교육에 소외돼야만 했던 아빠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조직, 자녀교육의 주체로 나선 것.

온빛초 아버지회는 지난해 학부모 설명회에 청일점으로 참여한 한 아버지, 서울에서 이주한 정일환(45) 씨에 의해 시작됐다. 전학한 딸의 학교에서 아버지회 발족을 주도한 그를 만나 이들이 주도하는 교육공동체에 대해 들어봤다.

학부모 설명회 ‘청일점’ 참여… 일사천리 아버지회 구성

정 씨는 서울에서 이주했다. 그의 딸은 마침 혁신학교인 온빛초로 전학을 가게 됐고, 처음 열린 학부모설명회에 남자는 오직 자신 한 명뿐이었다. 

그는 “당시 학부모회에서 발언 기회가 있었는데, 교장선생님께 아버지회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며 “줄곧 생각만 해오다 발족을 준비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일사천리로 구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해 지난 10월 첫 모임에서 아버지회 운영 기획안을 확정했다. 총 55명의 회원을 모집, 이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준비하기까지는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발족을 주도한 그가 세종시 이주 전 아버지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

그는 “당시 서울에서 아버지회 활동을 하면서 아이 교육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학년에 따라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공유하고, 그에 맞는 아버지의 태도를 논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혹시 모를 학교 측의 부담을 염려했던 그는 금방 고민을 덜 수 있었다. 온빛초 교장·교감선생님 역시 아버지회 순수한 의도에 공감, 발족을 응원했기 때문이다.

가명현 온빛초 교장은 “교육의 3주체는 교사, 학생, 학부모”라며 “이 세 주체가 함께 학교의 교육환경과 방향을 함께 고민할 때, 서로간의 소통과 신뢰의 분위기가 싹틀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체 활동 추진, 사회성 함양과 튼튼한 부모관계 형성


아버지회의 운영 목적은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공동체 의식, 사회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있다.

그는 “아버지회를 통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은 올바른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며 “특히 교복 장학사업 등을 통해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과 기존 초등학교 후배들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아버지회 참여자들은 3가지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기존 학교에서 아버지회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첫 번째고, 엄마들에게 떠밀려온 아빠들이 두 번째다. 이어 세 번째는 아버지회에 대한 호기심에서 들어오게 된 부류다.

그는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아빠들이 아버지회를 찾아왔지만, 공통점은 세종교육과 혁신학교인 온빛초에 대해 가지는 기대”라며 “추진 사업을 논의하는 두 번째 회의에서 생각보다 깊은 고민과 생각들이 나와 놀랐다”고 했다.

12월 창립총회 후 본격 운영… “신도심 내 아버지회 확산되길”

내년 온빛초 아버지회에서는 1박2일 여행, 학교운동장 캠핑, 국회 등 행정기관 견학, 한 여름밤의 독서회 등 각종 현장체험과 문화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행사 및 지역발전 지원 사업에 참여, 타 학교와의 교류 등 공동체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회칙을 정하고, 임원진 등 조직을 편성했으며 올해 12월 정식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정일환 추진위원장은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 신도심 내 교육 공동체 확산과 아버지들의 자녀교육 참여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올해 온빛초를 시작으로 신도심에서도 아버지회 활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쪽이 아닌 양 쪽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교육 공동체.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들에 대한 일방적인 믿음에서 스스로를 소외시켰던 아빠들이 교육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