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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세이

독자 시(詩) | 엄마의 장날

동백기름으로 빗어 올린
쪽진 머리 곱게 하시고
그을린 민낯에
한들한들 한복 매무시 단정도 하셔라.


치맛자락 살포시 걷어쥐며
하얀 고무신 재바른 총총걸음
가벼우시기도 하셔라.


저녁 밥상. 맛 난 반찬.
검정 고무신. 고까옷.
한손에 붕어빵 사오신다던
울 엄마 언제나 오시려나.


한나절 내내 동구 밖 서성이던 나는
마음이 보고파 설렌다.


장날 고향집 한적한 마루는
기다림에 하루해가 길고도 길게 넘어간다.



박종우 <세종시 종촌동>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