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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린 왕자’ 21세기 버전을 꼭 봐야 하나

생텍쥐페리 원작 정신 잘 살린 ‘영리한’ 시나리오



영상에 마법 불어넣은 다양한 애니 기술도 놀라워


12월 23일 국내 개봉한 <어린왕자>는 250개 언어로 번역돼 1억 4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의 원작을 토대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다. <쿵푸 팬더>(2008)>의 연출자 마크 오스본이 생텍쥐페리를 처음 만난 건 25년 전쯤이다. 아내가 선물한 책을 읽고 나서부터 영화를 구상했다. 왜?


마크 오스본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어린왕자>의 제작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람들에게 생텍쥐페리를 다시 읽고 싶다는 감정을 불어넣고 싶었다.”


애니메이션 <어린왕자>의 모든 것은 ‘플랜 맘’(레이첼 맥아담스)이 짜놓은 인생계획표대로 살던 소녀(맥켄지 포이)와 옆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제프 브리지스)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 할아버지야말로 생텍쥐페리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등장하는 비행기 조종사다. 이 둘의 만남에서 비롯된 이야기 전개 속에 생텍쥐페리의 원작이 들어가 있는 모양새.


마크 오스본은 <어린왕자>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고민을 거듭했다. 감히 생텍쥐페리의 위대한 원작에 누를 끼칠까봐서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그쳤다. 그는 생텍쥐페리의 원작을 자기 방식대로 다시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아주 영리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가 어린 소녀에게 들려주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가 마법 같은 모험 이야기의 시작이다. 모든 사람이 <어린왕자>를 읽게 하겠다는 마크 오스본의 목적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젊은 시절 사막에서 우연히 만났던 어린왕자를 그리워하는 괴짜 조종사와 그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소녀의 감동적인 여정은 그렇게 시작된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술의 총집합이란 점에서도 <어린왕자>의 새 버전은 주목받을만하다.


스톱모션, CG애니메이션, 전통적인 만화, 파피에 데쿠페(papiers découpés, 자른 종이) 등. 이것들은 마법적인 모험에 수많은 시각효과를 덧칠하기 위한 장치들이다. 이를 통해 나타나는 각각의 우주는 한 편의 시(詩)가 되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것은 한없는 자유의 느낌을 준다. 꼬맹이시절 밀가루반죽을 오물조물하며 무엇이든 만들어내곤 했던 그런 기분이랄까.


영화는 마크 오스본이 걱정했던 것처럼 생텍쥐페리를 결코 배신하지 않았다. 그가 얼마나 원작에 충실하
려 했는지 한 장면 한 장면을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무엇보다 사랑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봐야 마땅한 영화다. 여섯 살배기와 어른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이 다르듯.


이는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를 ‘어린아이였던 옛날의 레옹 베르트에게 헌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크오스본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21세기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었다는 찬사를 받을만한 이유다.



배상민 플로리스트,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 전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배상민(쉐리벨 대표) 플로리스트가 오는 21일부터 15일까지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플라워 데코레이션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세종에서 여는 첫 전시로 총 14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따뜻한 연말'로 작품은 대부분 생화 위주로 구성, 프리저브드 작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현재 세종시 어진동에서 ‘쉐리벨 플라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올해 세종시지방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15회 코리안컵플라워 경기대회’에 개인 출전, 본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쉐리벨에서 플로리스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 학생·취미·전문가반을 모집, 교육하면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배상민 플로리스트는 “세종시에 아직 꽃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꽃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세종시 하면 ‘꽃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타이틀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픈식은 전시